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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인해 비트코인의 ‘디지털 골드’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적 충돌로 안전자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약세를 보이며 국내 투자자 중심으로 ‘역 한국 프리미엄(역프)’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역프는 원화마켓 중심으로 형성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세가 해외에 비해 낮은 것을 의미하며, 국내 투자자들의 가상자산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지난주 업비트마켓인덱스(UBMI)는 전주 대비 2.72% 하락했으며, 비트코인을 제외한 알트코인도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비트코인의 한국 프리미엄은 -0.38%로 역프 상황이며, 이더리움 역시 -0.38%의 역프를 기록하고 있다. 크립토퀀트는 김치(한국) 프리미엄 지표가 마이너스로 감소 추세를 보이는 것은 가상자산(위험자산)에 대한 관심이 줄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업비트의 공포·탐욕지수는 주간평균 약 48을 기록하며 ‘중립’ 상태를 보였으며, 시빅, 셀로, 수이 등 일부 가상자산은 탐욕적인 투자가 이뤄진 반면 블라스트, 아이오타, 멀티버스엑스 등은 공포에 잠긴 투자가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