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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과 이란의 무력 충돌 격화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했지만, 2일(현지시간) 반등했다. 이스라엘의 보복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가상화폐 시장은 불안정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0.63% 하락한 6만2천180달러(8천237만원)에 거래됐다. 전날 6만1천달러선 아래까지 떨어졌던 것에 비해 3% 이상 반등한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이란의 미사일 공격 소식에 6% 가까이 하락하며 지난달 6일 이후 가장 큰 하루 낙폭을 기록했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로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을 팔고 미 국채와 달러 등 안전자산으로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시총 2위 이더리움은 2.15% 하락한 2천468달러, 솔라나는 0.87% 내린 147달러를 기록했다. 가상화폐 베팅 플랫폼인 폴리마켓은 이스라엘이 이번 주말까지 이란에 보복할 가능성을 49%로 예상한다고 코인데스크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