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 ] “이스라엘-이란 분쟁, 비트코인 6만 달러 선 추락…FTX 파산, 채권자 vs 주주 갈등 격화

지난 한 주 가상자산 시장은 이스라엘-이란 분쟁 우려로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미국 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이란의 미사일 공격 이후 하락하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4일 비트코인 가격은 전주 대비 6.8% 하락해 6만 달러 선에 거래되었고, 이더리움은 10.7% 하락하며 2300달러를 기록했다.

블랙록과 프랭클린템플턴 등 미국 대형 운용사들은 실물자산 토큰화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특히 머니마켓펀드 토큰화를 통해 거래 담보로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쟁글은 CFTC의 권고안 채택 시 미국 내 RWA 토큰화 자산의 신뢰성 확보와 국제 금융 시스템의 디지털 전환 가속화를 예상한다.

FTX 구조조정 계획 승인을 앞두고 채권자 배당 방식과 주주 우선 분배를 둘러싼 논란이 뜨겁다. FTX 파산 관재인은 5만 달러 이하 소액 채권자에 대한 배당을 올해 말까지 시작할 예정이지만, 5만 달러 이상 채권자는 내년 1~2분기까지 배당이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 채권자들은 파산 신청 당시 가상자산 가격을 기준으로 현금 배당을 받게 되는데, 이는 현재 가치의 10~25%에 불과하여 불합리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미국 정부가 몰수한 FTX 수익금 중 최대 2억 3000만 달러를 주주에게 우선 분배하기로 한 결정은 채권자들의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채권자들은 일반적인 파산 절차에서 채권자가 주주보다 우선시되는 관행을 위반했다고 주장한다.

황효준 쟁글 연구원은 이란과 이스라엘의 충돌로 인해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확산되었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신중한 추가 빅컷 입장으로 다음달 큰 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줄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9월 고용지표 발표 등 빅컷 기대감을 다시 키울 만한 요인도 남아있다며 향후 주요 경제지표와 연준의 기조를 꾸준히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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