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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긴장 고조로 인해 가상자산 시장이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4일 오전 비트코인은 국내 거래소 빗썸에서 8234만원, 업비트에서 8242만원에 거래되며 8200만원대를 기록했다. 이더리움 또한 약세를 이어가며 빗썸에서 318만원, 업비트에서 318만원에 거래되었다.
중동발 리스크는 가상자산 시장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트코인이 헤지 수단으로서의 잠재력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위험자산으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지정학적 위기 상황에서는 금, 국채 등과 같은 안전자산이 선호된다. 모건스탠리는 금이 비트코인보다 안전한 피난처 역할을 한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스탠다드차타드(SC) 가상자산 연구 책임자인 제프리 켄드릭은 미국 대선 이후 비트코인 강세를 예상하며 저가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이러한 전망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의 ‘공포·탐욕 지수’는 41점을 기록하며 ‘공포’ 수준을 나타냈다.
비트코인은 중동 긴장 상황 속에서 변동성이 커지며 투자자들의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앞으로 이란과 이스라엘 간의 갈등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리고 이것이 가상자산 시장에 미칠 영향은 주목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