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24일 미국 증시에 상장된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7930만 달러가 유출되었는데, 이는 7월 29일 이후 최대 규모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수요 감소가 원인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의 ‘세계의 컴퓨터’라는 서사가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의 ‘디지털 금’만큼 매력적이지 못하다고 지적한다. 비트코인은 올해 들어 50% 이상 상승했지만, 이더리움은 15% 상승에 그쳤다. 이미 비트코인 ETF에 투자한 투자자들은 추가적으로 이더리움에 투자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ETF 자금 유출은 시장의 불안정한 심리를 반영한다는 분석도 있다. 또한, 이더리움의 성장 서사에 대한 회의론도 자금 유출의 원인으로 꼽힌다. 최근 이더리움은 추가적인 자금 유입을 유도할 만한 서사를 제시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2025년에 출시될 예정인 ‘Pectra’ 업그레이드가 이더리움의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4일 이더리움 가격은 2640 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1.4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