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 공동 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이더리움 네트워크 개선안을 제시했다. 5년 안에 이더리움을 비트코인처럼 단순하게 만들겠다는 목표다. 부테린은 이더리움의 속도 저하, 높은 수수료, 증가하는 보안 위험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개선 방안으로 검증자 서명 숫자 축소, 영지식(ZK) 프로토콜 친화적 가상 머신(VM) 도입, 표준화된 데이터 형식 적용 등을 제안했다. 특히 검증자 서명 숫자를 2만 8000개에서 8192개로 줄여 네트워크 혼잡을 완화하고 성능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는 이더리움의 복잡성을 줄이고 비트코인의 단순성과 효율성을 벤치마크로 삼은 것이다. 이번 제안은 ‘Simplifying the L1’이라는 블로그 게시글을 통해 공개됐으며,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부테린은 단계적으로 변경 사항을 테스트하고, 향후 몇 달 안에 세부 사항을 공개하며 개발자들의 피드백을 수렴할 계획이다. 이번 개선안은 이더리움의 미래를 재정의할 가능성이 있으며, 향후 진행 상황에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