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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디지털 자산 투자 펀드에서 4주 만에 자금이 유출되었다. 10월 4일 기준으로 전체 암호화폐 펀드에서 1억 4700만 달러가 순유출되었으며, 이는 4주 만에 처음으로 발생한 마이너스 흐름이다.
연준의 빅컷(50bp 금리 인하) 가능성이 약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다. 지난주 발표된 경제 데이터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이에 대한 실망감이 투자자들의 자금 유출로 이어졌다.
자산별로 비트코인 펀드에서 1억 5900만 달러, 이더리움 펀드에서 289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반면 솔라나 530만 달러를 비롯해 라이트코인, XRP, 카르다노에 소규모 자금이 유입되었다. 다양한 코인들을 묶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멀티-애셋 펀드는 294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하며 16주 연속 플러스 자금 흐름을 지속했다.
자산 운용사별로 블랙록에 1억 9100만 달러 유입된 반면 그레이스케일 1억 1200만 달러, 피델리티 1억 3900만 달러, 아크 21셰어스 2억 700만 달러 자금 유출이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