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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딥페이크를 이용한 가상자산 사기 시도가 발생했다. 사기범들은 인공지능을 활용해 팀 쿡 애플 CEO를 딥페이크한 영상을 제작하여 애플 신제품 발표회와 동일한 시간에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했다. 이들은 가짜 영상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기부를 요구하며 비트코인 전송을 유도했다.
특히 한 사기 계정은 유튜브 인증 마크가 표기된 ‘Apple US’라는 채널명을 사용하여 더욱 신뢰성을 높이려 했다. 해당 영상들은 현재 모두 삭제되었고 관련 계정도 폐쇄되었다. 유튜브 지원팀은 엑스(트위터)를 통해 해당 라이브 스트리밍의 사기 시도를 인정하고 시청자들에게 영상 신고를 촉구했다.
이 사건은 딥페이크 기술이 가상자산 사기 도구로 악용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딥페이크 기술은 진짜와 구분하기 어려운 가짜 영상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이를 악용한 사기 피해가 앞으로 더욱 증가할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