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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시장은 중동 충격에서 벗어나 반등했지만, 6일 현재 약보합세를 보이며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0.87% 하락한 5조 1500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거래량은 42.97% 감소한 408억 달러였다. 비트코인은 0.90% 하락한 6만 1834.82달러를 기록했으며, 주간 하락률은 5.94%에 달한다. 이더리움은 1.36% 하락한 2395.52달러를 기록했다.
상위 10위 알트코인은 모두 하락세를 보이며 비트코인 가격 추이에 연동되는 모습을 보였다. 비트코인 현물 ETF와 이더리움 현물 ETF에는 금요일에 자금이 유입되어 비트코인은 3일 간의 순 유출에서 순 유입으로 전환되어 2560만 달러가 유입되었고, 이더리움은 740만 달러가 유입되었다. 이는 중동 확전 충격에서 투자 심리가 소폭 안정된 것을 보여준다.
중동 위기 확산 이후 비트코인 롱 포지션이 4000 BTC 이상 청산되면서 매도 압력이 발생했지만, 청산으로 대기 물량이 소화되어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기술적 분석가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 빅랠리 주장과 급락을 경고하는 목소리가 엇갈리고 있다. 완화적 통화정책과 미국 대선이라는 우호적인 정치 환경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은 악재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