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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확장성 문제 해결을 목표로 하는 레이어2 프로젝트 스크롤(SCR)이 10월 22일 바이낸스, OKX, 바이비트, 비트겟 등 주요 거래소에 상장했다. 스크롤은 이더리움의 전송 및 처리 비용을 간소화하여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둔 프로젝트로, 설립 3년 만에 562만 명의 이용자와 12억 5000만 달러(약 1조 6600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스크롤은 토큰 출시 전 네트워크에 참여한 이용자들에게 에어드롭을 진행했으며, 에어드롭 클레임은 상장 직전인 22일 오후 4시에 마무리되었다.
스크롤은 대형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지만, 내부자들이 대량으로 에어드롭 포인트를 수령했다는 의혹과 바이낸스 상장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하지만 스크롤 측은 이러한 의혹들을 전면 부인하며 해당 의혹들이 사실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스크롤의 전체 공급량은 10억 개이며, 이 중 1억 9000만 개(19%)가 거래 가능하다. 바이낸스는 지난 9일부터 10일까지 스크롤의 런치풀을 진행하며 공급량의 5.5%를 할당했다.
스크롤은 일부 거래소의 프리마켓에 이미 상장되어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바이낸스 프리마켓에서는 1.397 달러에 마감되었다. 전문가들은 스크롤이 상장 후 2달러까지 도달한다면 시가총액 200위 수준(3억 8000만 달러)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 스크롤은 이더리움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잠재력이 큰 프로젝트로 평가받고 있지만, 투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