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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라나 공동창업자 아나톨리 야코벤코는 솔라나가 스마트폰을 개발하는 이유가 애플과 구글의 수수료 독식을 막고 개발자들이 자유롭게 암호화 기능을 가진 앱을 개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솔라나는 블록체인 개발사로서 지난해 첫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사가’를 출시했으며 올해 9월에는 2세대 스마트폰 ‘시커’를 공개했다. 시커는 사전 예약만으로 15만 대가 판매되었다. 솔라나는 삼성전자, 애플, 화웨이 등 소수 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가상자산 이용이 활발하지만 스마트폰 보급률이 낮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솔라나는 스마트폰 외에도 내년을 목표로 게임기기 PSG1 개발을 예고했다. 야코벤코는 웹3.0의 많은 부분이 사회적 요소와 게임이 혼합된 형태이며, 웹상 디지털 아이템이 사회적 가치를 품을 때 웹3.0도 가치가 생긴다고 설명했다. 솔라나는 블록체인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2020년 동명의 블록체인 메인넷과 가상자산을 선보였다. 솔라나 메인넷은 활성화 지갑 수 기준 전체 메인넷 중 1위를 차지했으며, TVL 수치 또한 이더리움과 트론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솔라나 코인은 알트코인 중 이더리움의 위치를 위협할 가상자산으로 여겨지며, 시가총액은 전체 가상자산 중 다섯 번째로 크다. 솔라나의 인기 요인은 저렴한 거래 비용과 빠른 거래 확장성에 있다. 야코벤코는 솔라나를 비롯한 블록체인 시스템이 기존 주식 거래 시스템보다 더 나은 자산 거래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솔라나의 사업 목표는 가상자산 이용자들이 흡족해할 하드웨어를 만들고 애플페이처럼 원활한 가상자산 이용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다. 솔라나는 애플처럼 30%의 수수료를 부과하거나 개발자들에게 제한을 두지 않는 플랫폼을 만들고자 한다. 솔라나는 모든 것이 쉽게 상호작용하고 공유 가능하며 가상자산 친화적인 웹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