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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이 만든 암호화폐 월드코인이 여권을 통한 개인 인증 방식을 도입하며 리브랜딩과 확장 계획을 발표했다. 월드코인 개발사 툴스 포 휴머니티(TFH)는 17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첫 공식 행사 ‘어 뉴 월드’에서 이 소식을 전했다. 기존 홍채 인식 방식과 더불어 여권 정보를 활용하여 월드 ID를 발급하고 코인을 지급할 예정이다.
TFH는 개인정보 보호 강화와 온라인 사기를 방지하기 위해 월드 ID 딥 페이스 기술을 도입했다. 또한, 자체 블록체인 플랫폼인 ‘월드 체인’을 출시하여 디지털 신원 관리를 강화하고, 월드코인의 공식 명칭을 ‘월드’로 변경했다.
월드코인은 이더리움 등 기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활용해왔지만, 이번 자체 블록체인 구축으로 독립성을 확보하고 서비스 확장성을 높였다. 또한, 타사 앱도 자체 가상자산 지갑인 ‘월드 앱’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미니 앱 기능을 추가했다.
샘 올트먼은 기조 연설에서 “현재 세상은 플랫폼 변화와 기술 혁명의 한가운데에 있으며, 이 기술이 세계를 위한 중요한 새로운 기술적 인프라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월드코인의 발전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