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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검찰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계정을 해킹해 비트코인 ETF 승인 소식을 허위로 발표한 혐의로 에릭 카운슬 주니어를 기소했다. 카운슬은 SEC의 X(구 트위터) 계정에 접근하여 “오늘 SEC가 모든 등록된 국립 증권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ETF 상장을 승인한다”는 허위 발표를 게시했다. 이 허위 게시물로 비트코인 가격이 1000달러 이상 급등했으며, 이는 SEC가 실제로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을 발표하기 하루 전 발생한 일이다. 카운슬은 공범들에게서 피해자의 개인 정보를 입수한 후, 알라바마 헌츠빌에 있는 AT&T 매장에서 해당 정보를 이용해 가짜 신분증과 피해자 명의의 SIM 카드를 발급받아 해킹을 시도했다. 그는 새로 구매한 아이폰을 이용해 SEC 계정 접근 코드를 얻어냈다. 검찰은 카운슬에게 유죄 협상 제안을 검토 중이며, 협상에 합의할 경우, 12월 4일까지 관련 서류를 제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