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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 이후 가상화폐 시장이 급락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를 상회하던 고점 대비 10% 가까이 하락해 9만 4천 달러 선에 머물렀다. 이더리움 등 다른 알트코인들의 하락폭은 더욱 커서 최근 이틀간 20%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러한 하락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친 가상화폐 정책 기대감이 일정 부분 해소되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트럼프 당선인이 친 가상화폐 인사들을 주요 직책에 배치했지만,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다. 또한, 구글의 초고성능 양자컴퓨터 발표가 가상화폐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있다. 구글의 양자컴퓨터가 가상화폐의 암호화 체계를 붕괴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으나, 전문가들은 아직까지는 시기상조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현재 양자컴퓨터 기술 수준으로는 비트코인 암호화 해독에 필요한 큐비트 수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결론적으로, 가상화폐 시장의 급락은 트럼프 효과의 감소와 양자컴퓨터 기술 발전에 대한 우려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