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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간주 연금 시스템이 그레이스케일의 이더리움 ETF에 투자했다. 이는 이더리움 기반 금융 상품이 거래를 시작한 이후 첫 공공 연금 투자 사례다. 미시간주 연금 시스템은 13F 서류를 통해 그레이스케일 이더리움 트러스트(ETHE) 46만 주를 보유하고 있음을 밝혔다. 이는 3분기 말 기준 약 100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으로, ETHE 주요 보유자 5위 내에 들어간다. 또한, 그레이스케일의 소형 이더리움 ETF 46만 주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110만 달러 상당이다. 이번 투자는 미시간주 연금 시스템이 이미 약 700만 달러 상당의 현물 비트코인 ETF를 보유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암호화폐 및 관련 금융 상품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미국 내 여러 주와 공공 연금은 암호화폐 및 관련 금융 상품에 대한 투자를 꾸준히 확대해왔다. 지난 5월에는 위스콘신 투자 위원회가 블랙록이 발행한 현물 비트코인 ETF에 약 1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밝혀졌고, 플로리다주 재무 책임자는 최근 약 8억 달러의 암호화폐 관련 자산을 보유 중이며, 향후 대통령 선거 결과에 따라 투자 규모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발표했다. 블룸버그의 수석 ETF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는 미시간 연금의 이더리움 ETF 투자는 이더리움에 큰 승리라고 분석하며,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상승한 가운데 이더리움 ETF에 1000만 달러, 비트코인 ETF에 7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은 주목할 만하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