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 ] “단기 투자자 매도 vs 장기 투자자 매수, 9월 둘째 주 가상화폐 시장은?

[9월 2주차] 가상화폐 시장 정리: 단기 투자자는 매도, 장기 투자자는 매수세 지속

9월 둘째 주 가상화폐 시장은 단기 투자자들의 매도세와 장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뚜렷하게 갈리는 양상을 보였다. 블록체인 분석 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지난 5월 말부터 단기 투자자들이 보유한 비트코인 수량이 감소하며 수요 약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반면, 장기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을 꾸준히 매집하며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크립토퀀트 분석진은 장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강해질수록 비트코인 가격이 안정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대로 단기 투자자들의 매도는 단기적인 시세 하락 압력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한편, 미국 중앙은행이 다음 주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0.5%p 인하인 ‘빅스텝’은 비트코인 시세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었다. 일반적으로 기준금리 인하는 유동성 완화를 의미하여 비트코인 시장에 호재로 여겨지지만, ‘빅스텝’ 규모의 인하는 미국 경기 둔화 우려를 심화시켜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 투자 심리를 위축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가상화폐 시장 분석 업체 10엑스리서치 분석진은 미국 중앙은행의 ‘빅스텝’ 인하가 투자 시장 참여자들에게 경기 둔화 대처에 늦었다는 인상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업계에서는 가상화폐와 미국 주식 시장의 상관관계가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올해 초부터 가상화폐 시장 자금 유입을 이끌었던 미국 비트코인, 이더리움 현물 상장지수펀드가 유출세로 돌아섰고, 블록체인 네트워크 활동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제이피모건은 단기적인 관점에서 가상화폐 시장 반등을 이끌 만한 호재가 부족하다고 분석하며, 비트코인 등 관련 자산이 거시경제 요인에 더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업비트 투자자보호센터는 2030년 국내 증권형 토큰(STO) 시장 규모가 37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증권형 토큰은 블록체인 분산 원장 기술을 활용하여 디지털 자산 형태로 발행하는 증권을 말하며, 시장 신뢰성 향상과 기술 안정성 확보가 투자자 참여 확대와 신규 투자처로서의 매력을 높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증권형 토큰은 현재 투자 계약 증권에 속해 한국거래소 내 유통이 불가능하다. 증권형 토큰 활성화를 위해서는 전자증권법, 자본시장법 개정안 발의 등이 필요하지만, 관련 발의안은 지난 21대 국회 임기 만료와 함께 폐기되었다.

결론적으로 9월 둘째 주 가상화폐 시장은 단기 투자자들의 매도세와 장기 투자자들의 매수세, 그리고 미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 등 복잡한 요인들이 얽혀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다. 향후 시장 흐름은 거시경제 상황과 규제 환경 변화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전망된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K-herald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