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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티아라 왕따 논란이 다시 불거졌다. 김광수 전 MBK 엔터테인먼트 대표가 티아라 멤버들의 잘못은 없었다고 언급하면서 논란이 재점화되었다. 이에 화영은 왕따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자료가 있다며 당시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YTN star는 티아라 활동 당시 코어콘텐츠미디어 연습생과 아티스트들의 트레이닝을 담당했던 두 명의 관계자를 통해 당시 상황을 접했다. 이주효 씨는 티아라 멤버들의 단톡방 대화 내용을 통해 화영이 왕따를 당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증언했다. 화영이 다리 부상으로 무대에 함께 오르지 못하자 멤버들은 ‘ㅋㅋㅋㅋ’라는 반응을 보였고, 트위터에 ‘의지의 차이’, ‘천재에게 박수를 드려요’라는 글을 올려 화영을 저격하는 행위까지 했다고 밝혔다.
또한, 화영이 멤버들을 ‘티아라 애들’이라고 불렀다는 사실은 그가 티아라라는 소속감을 느끼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기존 멤버들이 새 멤버를 못마땅하게 생각했을 수 있다며, 어린 나이에 편가르기와 싸움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회사가 중재를 해야 했었다고 지적했다.
타래 씨는 직접적인 목격은 없었지만 화영의 안색이 갈수록 안 좋아졌으며, 뺨이 빨개진 채로 와 ‘OO에게 맞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화영이 다리 부상 당시 멤버들에게 사과도 하고 무대에 서고 싶어했음에도 억울함을 토로했다고 회상했다.
타래 씨는 왕따설이 대중에게 알려진 후 화영에 대한 헐뜯는 말이 많아졌지만, 화영은 사실이 아니라고 억울해했다고 밝혔다. 그는 회사가 화영이 편을 들었다면 티아라가 나락으로 갔을 것이며, 집단 따돌림보다 개인의 잘못이 더 낫다고 생각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티아라 전 소속사의 입장을 듣기 위해 김광수 대표에게 수차례 문의했으나 답변을 얻지 못했다. 12년 만에 다시 불거진 티아라 왕따 논란에 대한 진실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