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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벤은 TV조선 ‘이제 혼자다’에서 출산 후 6개월 만에 이혼을 결심한 이유와 당시 심정을 고백했다. 2021년 결혼 후 1년간은 행복했지만, 이후 마찰이 잦아지면서 갈등이 심화됐다. 벤은 결혼 생활이 힘들었던 이유를 “사랑하기 위해 결혼한 것이 아닌데 이렇게 힘들 줄 몰랐다”고 토로했다. 잦은 다툼에 지쳐 잠시 여행을 떠난 벤은 여행 중 딸 리아를 낳았다. 아이를 낳은 벤은 행복을 위해 노력했지만, 결혼 생활은 나아지지 않았다.
결혼 3년 만인 올해 2월, 벤은 이혼을 결정했다. 그는 “아이를 가지면 행복하려고 노력하지 않나, 좋은 생각을 하려고 하기 때문”이라며 “딸내미가 날 살리러 왔구나 싶어 태명도 ‘천사’였다”고 말했다. 이혼 당시 귀책 사유가 남편에게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벤은 이혼 결정을 “아이의 행복을 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벤은 이혼 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 그는 “피폐한 삶을 살며 처음으로 우울증을 겪었다”며 “다 포기 상태였고, 이혼을 내가 결정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벤은 “아기가 나를 살렸다고 생각한다”며 “나와 아이의 행복을 위한 선택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부모님의 도움으로 힘든 시간을 극복한 벤은 현재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벤은 앞으로 딸과 친구처럼 재밌게 살며 든든한 친구이자 엄마가 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