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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박수홍은 자신의 출연료 62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은 친형 박모 씨의 항소심 재판을 진행한다. 친형 박씨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연예기획사 2곳을 운영하며 박수홍의 출연료를 횡령한 혐의를 받았다. 검찰은 박씨에게 징역 7년을 구형했지만, 1심 재판부는 횡령 혐의 일부만 인정하여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박수홍은 1심 판결에 불복하여 항소했으며, 항소심 3차 공판에서 직접 참석하여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1심 재판에서 자신의 사생활이 언론에 과도하게 보도되어 사건의 본질이 왜곡되었다고 주장하며, 형과 형수가 운영하는 법인의 횡령 사건임을 강조했다. 또한, 가족회사라는 이유로 1심 판결이 너무 낮게 나왔다며 형에 대한 엄벌을 요구했다. 박수홍은 가족이라는 신뢰를 믿고 동업했지만, 결과적으로 큰 상처를 입었으며, 이러한 일이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재판을 통해 진실을 밝히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