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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N 예능 ‘가보자고’에 출연한 김광수 대표는 방송 최초로 가슴 아픈 가정사와 ‘티아라 왕따 논란’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그는 댄서 ‘짝꿍들’ 출신으로 데뷔해 이효리, 조성모, SG워너비, 다비치 등 수많은 스타를 발굴한 연예계 ‘미다스 손’으로 불린다. 김광수 대표는 어머니가 미국 사람들을 상대로 술집을 운영했고, 그 덕분에 어릴 적부터 자연스럽게 외국 문화에 접하며 사업 감각을 키웠다고 밝혔다.
그는 40년 엔터 업계 경험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으로 ‘티아라 왕따 사태’를 꼽았다. 2012년 류화영이 팀 탈퇴 후 불거진 ‘왕따 논란’은 티아라의 인기를 급락시켰고, 김광수 대표에게도 큰 상처를 남겼다. 그는 당시 류화영의 다리 부상에도 불구하고 다른 멤버들이 새 동선을 맞추기 위해 밤낮없이 연습했지만, 류화영이 무대에 서는 것을 보고 멤버들이 힘들어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류화영과 류효영 자매에게 계약서를 찢어주며 팀에서 탈퇴시켰고, 이는 ‘왕따 논란’을 더욱 키웠다.
김광수 대표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티아라 멤버들은 잘못이 없었지만, 내가 욕먹어도 돼, 내가 다 안을게, 너네는 가야 해”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그는 티아라 멤버들의 인생을 망가트린 것 같아 10년이 넘도록 후회하고 있다며 “그때 조금만 참을걸, 애들한테 진짜 미안하다”라고 거듭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