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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결혼지옥’에 등장한 ‘왕궁 부부’는 남편의 독재적인 태도로 인해 갈등을 겪고 있다. 아내는 남편을 ‘독재자’라고 칭하며 그의 강압적인 모습과 변화를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남편은 자신을 ‘왕’이라고 칭하며 집안의 모든 것을 통제하고, 아내와 자녀들에게 왕 대접을 요구한다.
남편은 환경미화원으로 일찍 출근하며, 아내는 6명의 자녀를 돌보는 힘겨운 삶을 살고 있다. 남편은 집에 오면 정리되지 않은 것을 잔소리하며 아이들을 겁먹게 만든다. 아내는 남편이 아이들에게 무서운 존재이며 강압적인 말투를 사용한다고 토로했다.
남편은 아내를 ‘현대판 여자’, 자신을 ‘조선시대 남자’라고 비유하며 집안의 왕은 자신이라고 주장한다. 아내는 남편의 요구에 맞춰 발 마사지를 해주고, 아이들까지 이를 대물림하며 ‘시녀’ 역할을 하고 있다.
아내는 남편에게 맞춰 살아온 것을 후회하며, 남편은 아내의 변화를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아내는 남편의 친구들을 위해 밤늦도록 술상을 차려주고, 남편의 요구에 따라 손톱과 발톱을 깎아주는 등 헌신적인 모습을 보였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자기중심적인 태도를 지적하며, 아이들이 원하는 스킨십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내는 시어머니 간호, 아르바이트, 장애를 가진 첫째 아들 돌봄, 집안일 등 끊임없이 힘든 일을 해왔다. 제작진은 아내가 빨래를 갤 때 처음 앉았다는 사실을 밝히며 아내의 고된 삶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