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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육박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2일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9만 8000달러를 넘어섰으며, 24시간 전 대비 3% 이상 상승했다. 이러한 상승세는 암호화폐 규제 강화에 강경한 입장을 보여온 미국 SEC 위원장 개리 겐슬러의 사임 발표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겐슬러 위원장은 내년 1월 20일 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과 함께 물러날 예정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대선 승리 이후 비트코인 가격은 약 2주 동안 40%나 상승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 기간 미국을 암호화폐 중심국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고, 겐슬러 위원장 교체를 시사한 바 있다. 이는 암호화폐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 비트코인 가격은 이미 두 배 이상 상승했으며, 미 의회에 암호화폐 친화적인 인사들이 다수 진출한 점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행정부 출범 후 암호화폐 규제 완화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