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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대선에서 암호화폐 소유자들의 지지율은 해리스 부통령과 트럼프가 각각 47%로 동일하게 나타났다. 암호화폐 소유자들은 미국 대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조지아, 펜실베니아, 애리조나 등 7개 주요 경합주에 집중되어 있어 이들의 지지율은 주목할 만하다.
암호화폐를 자주 언급해 온 트럼프는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큰 지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실제로는 해리스 부통령에 대한 지지율과 동일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는 첫 임기 동안 비트코인에 비판적이었지만, 이번 대선에서는 암호화폐에 대한 입장을 바꾸었다. 해리스는 미국이 블록체인 등 신흥기술 분야에서 우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암호화폐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하지만 연방준비제도의 조사 결과, 암호화폐를 소유하거나 사용하는 미국인 수는 2021년 약 2,800만명에서 2023년 1,800만명으로 감소했다. 암호화폐 커뮤니티는 후보자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입장이 실제 투표에 얼마나 영향을 미칠지 회의적이다. 디지털 자산 전문 변호사 스티븐 팰리는 암호화폐 투표는 없으며, 선거는 3~4개주의 소수 유권자에 달려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