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 “트럼프 후원 코인 ‘리플’만 웃는다…파월 발언에 비트코인 5천 달러 폭락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던 비트코인이 14일 상승세를 멈췄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추는 발언을 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8만8천 달러선을 하회했다. 전날 사상 처음 9만3천 달러선을 돌파했던 비트코인은 파월 의장의 발언 이후 5천 달러 이상 하락했다.

파월 의장은 이날 텍사스 댈러스에서 열린 댈러스 연은 주최 행사에 참석해 미국 경제 상황과 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미국 경제가 금리 인하를 서둘러야 할 필요가 있다는 어떤 신호도 보내고 있지 않다”라고 말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연준이 12월에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파월 의장의 발언으로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코인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파월 의장의 발언이 가상화폐 시장에 찬물을 끼얹었다고 평가하며 12월 금리 인하가 생각했던 것만큼 확실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비트코인 외에도 이더리움, 솔라나 등 다른 가상화폐 가격도 하락했다. 다만, 리플은 16.43% 급등한 0.79달러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리플 발행업체 리플랩스는 코인베이스와 함께 이번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후원한 가장 큰 후원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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