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 “트럼프 효과? 비트코인, 사상 첫 9만 달러 돌파

‘천장 뚫린’ 비트코인, 사상 첫 9만 달러 돌파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급등한 비트코인이 9만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2일(현지 시각) 미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3.40% 상승한 90045.35달러에 거래되었다.

비트코인은 당일 새벽 8만9900달러대까지 치솟았지만, 9만 달러를 넘지 못하고 차익 실현 매물이 출현하며 8만5000달러대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그러나 오후 들어 다시 상승세를 타며 9만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주 미 대선 당시 7만 달러선을 밑돌던 비트코인은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 이후 현재까지 약 30% 급등했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머지않아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이벤트 베팅 플랫폼 ‘칼시’ 이용자 중 60%가 내년 1월 이전에 비트코인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45%는 이달 중 10만 달러 돌파를 예상했다.

투자은행 H.C.웨인라이트의 애널리스트 마이크 콜로니즈는 “올해 말까지 긍정적인 정서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다만 이더리움, 솔라나 등 다른 주요 가상화폐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일론 머스크가 띄우는 도지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7.90% 상승한 0.38달러에 거래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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