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통령 선거 압승 이후 비트코인은 8만 2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운동 과정에서 미국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이는 투자자들이 더욱 관대한 암호화폐 규제를 기대하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친 암호화폐 정책 기대감은 대규모 상장지수펀드(ETF) 순유입으로 이어졌고, 비트코인에 대한 수요를 폭발시켰다. 특히 블랙록의 아이셰어스 비트코인 트러스트는 지난 7일 14억 달러의 자금을 유입받아 하루 기준 사상 최대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비트코인 가격이 10만 달러로 치솟을 것으로 전망하며, 트럼프 당선 이후 기관 투자자들이 다시 시장에 진입해 비트코인에 대한 매수 압력이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