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전 대통령 당선인이 코인베이스 CEO 브라이언 암스트롱과 만날 예정이다. 월스트리트저널 보도에 따르면, 이 만남은 트럼프 2기 정부 인사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증권거래위원장 인선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암스트롱 CEO는 X(옛 트위터)를 통해 헤스터 피어스 SEC 위원을 위원장으로 지지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과거 가상화폐 회의론자였으나, 최근 적극적인 지지자로 변모했다. 그는 대선 공약으로 가상자산 친화적인 정책을 제시했고, 비트코인 컨퍼런스에서 겐슬러 현 SEC 위원장 해임을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겐슬러 위원장의 즉각적인 해임은 상원 승인 절차 등을 고려할 때 논란이 될 수 있다. 코인베이스는 선거를 앞두고 가상화폐 지지 PAC에 1억 달러 이상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만남은 트럼프 당선인의 가상화폐 친화적인 정책 기조를 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포스트는 트럼프 당선인이 경제 분야 주요 인사를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인물로 채울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