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 “트럼프 승리 기대감에 비트코인 4개월 만에 7만 달러 돌파

미국 대선을 앞두고 비트코인 가격이 4개월 만에 7만 달러를 돌파했다. 29일 오전 11시 3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5.21% 오른 7만 1269.84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가격이 7만 달러를 넘은 것은 지난 6월 초 이후 처음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배경으로 단 일주일 남은 미국 대선을 꼽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암호화폐에 대한 친화적인 정책을 펼칠 것으로 예상되면서 ‘트럼프 트레이드’에 해당한다고 분석했다. 현재 미 대선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해리스 부통령은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미국을 ‘암호화폐의 수도’로 만들겠다고 공약했고, 해리스 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의 입장과 달리 암호화폐 산업을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시장에서는 암호화폐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유리한 정책으로 수혜를 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IG 그룹 오스트레일리아의 토니 사이카모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과 관련해 “트럼프의 선거 승리를 반영하는 방향으로 가격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 대선 결과와 무관하게 비트코인 가격이 11월 말에는 8만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번 달에만 미국에서 비트코인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로 약 31억 달러어치 자금이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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