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 “트럼프 승리에 ‘날갯짓’… 비트코인, 8만8000달러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

비트코인 가격이 11일 8만8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24시간 전 대비 10.98% 급등한 것이다. 비트코인 가격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미국 대선 승리 확정 이후 가속화되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가상화폐에 우호적인 정책을 펼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다. 실제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정 전인 지난 5일 7만 달러에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일주일 만에 25% 이상 급등했다.

트럼프 2기 정부의 가상화폐 친화적인 정책 기대와 더불어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로의 자금 유입도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미 대선 이후 이틀간 비트코인 ETF와 이더리움 ETF의 순유입액은 각각 20억1000만 달러와 1억3200만 달러에 달했다. 일부 분석가들은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날 전 세계 가상화폐 시가총액이 3년 만에 3조 달러를 돌파했다.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미국 대선이 치러진 지난 5일 이후 약 25% 급등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이 가상화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앞으로도 주목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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