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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 당선 시 비트코인 가격이 8% 변동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가상화폐 파생상품 공급업체 오르비트마켓츠의 캐럴라인 모렌은 옵션시장에서 선거 다음 날 비트코인이 8% 가량 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는 평상시 2% 가량의 변동성보다 높은 수치다. 비트코인 변동성 지수는 8월 초 이후 최고 수준에 올라와 있다. 특히 지난 9월 한 투자회사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당선 시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8만~9만 달러로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는 선거 기간 동안 미국을 가상화폐 수도로 만들겠다고 밝히며 ‘친가상화폐’ 행보를 보였다. 이에 비트코인은 트럼프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가격이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달 29일 트럼프 당선 확률이 67%에 달하자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를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휩싸였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당선 확률이 하락하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