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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으로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하고, 가상화폐 ETF에 대한 투자도 급증했다. 트럼프는 가상화폐 규제 완화를 공약했고, 실제로 비트코인 일일 거래량은 대선 이후 40% 이상 증가했다. Ishares Bitcoin Trust(IBIT) 등 주요 비트코인 ETF는 대선 직전 대비 20~35% 상승했다. 한국 투자자들도 이더리움, 비트코인 2배 레버리지 ETF에 약 1200억원을 투자했다. 이러한 현상은 비트코인 채굴량 감소(반감기)와 미국 정부의 친 가상화폐 정책 기대감에 따른 것이다.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비트코인 현물 ETF 옵션 거래 승인도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블랙록 CEO 등 유명 인사들도 비트코인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제시하며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비트코인의 탈중앙화 이념과 미국 정부의 영향력 증대 사이의 모순, 그리고 급격한 가격 변동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