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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금융 시장은 ‘트럼프 트레이드’ 양상을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1396.2원으로 마감하며 2년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트럼프 후보의 감세 정책으로 인한 미국의 국가채무 증가가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이 환율 상승을 부추겼다. 증시는 개장 초반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의 우세로 상승 출발했지만 트럼프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하락세로 전환되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3.37포인트 하락했고, 2차전지주와 신재생에너지주가 하락했다. 특히 트럼프 후보가 가상자산에 친화적인 행보를 보여온 점이 비트코인 급등으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1억319만5000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