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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1억600만 원대로 상승했다. 10일 오전 11시 14분 기준 빗썸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49% 상승한 1억691만2천 원에 거래되었다. 이더리움, 테더 등 주요 가상화폐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이러한 가격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발표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트럼프는 가상화폐 규제 완화를 시사했으며,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다. 금리 인하는 유동성 증가와 달러 약세를 불러와 비트코인 등 위험 자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진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비트코인 가격이 1BTC당 7만7천 달러를 넘어섰으며, 다음 저항선은 9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