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중동 위험으로 급락…미 고용지표로 반등할까
이란과 이스라엘 간 전쟁 우려로 비트코인이 급락했다. 이번 주 초부터 비트코인은 일본 증시 급락, 이란과 이스라엘 간 전면전 가능성 등 악재를 맞이하며 6만5000달러에서 6만2000달러까지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중동 지역 위험으로 인해 비트코인이 위험자산으로 분류되어 투자 심리가 위축되었다고 분석한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매년 10월 상승세를 보이는 ‘업토버’ 현상에 대한 기대가 높았지만, 이번 중동 위기로 인해 10월 상승장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그러나 미국의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크게 개선된 것은 업토버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다. 미국 노동시장이 건강하면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줄어들고 투자 심리가 살아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25만4000명 증가했다고 발표했으며, 이는 월가 예상치보다 10만명이나 늘어난 수치다.
결과적으로 비트코인은 중동 위험으로 인해 급락했지만, 미국의 고용 지표 개선은 향후 반등 가능성을 시사한다. 앞으로 비트코인은 중동 정세와 미국의 경제 지표 변화에 따라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