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의 이스라엘 폭격 소식으로 인해 금융 시장이 극심한 불안에 휩싸였고, 비트코인 가격이 급락하는 등 암호화폐 시장도 큰 영향을 받았다. 10월은 암호화폐 시장에서 ‘업토버’로 불리며 상승세를 기대하는 분위기였지만, 중동 사태 악화로 인해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었다.
비트코인 가격은 2일 아침부터 급락하며 최저 62,333달러까지 떨어졌고, 24시간 동안 2% 가까이 하락했다.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다른 주요 암호화폐도 잇따라 폭락세를 기록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하루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 2억 5천만 달러 이상의 선물 포지션이 청산되었으며, 그중 대부분이 비트코인 롱 포지션이었다.
이번 급락은 이란의 이스라엘 폭격이라는 예상치 못한 돌발변수로 인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지난 달 연준의 금리 인하로 인해 9월 부진에도 불구하고 10월 상승세를 기대했지만, 중동 사태가 이러한 전망을 뒤엎었다.
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비관적인 전망만 내놓는 것은 아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급등세를 보였던 점을 고려했을 때, 이번 급락은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으며 가격이 다시 상승세를 탈 가능성도 있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