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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준의 경제 전망 발표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19일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9만 9110달러로, 전날 대비 4.63% 하락했다. 전날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발표 직후 10만 달러 선을 회복했으나, 이후 하락 압력을 받아 9만 8000달러 선까지 떨어졌다. 이는 17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가 10만 8300달러 대비 8% 이상의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이더리움과 리플 등 다른 가상화폐들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 인하했지만, 내년 금리 인하 횟수를 4회에서 2회로 줄이고, 내년 말 기준금리를 3.9%로 제시했다. 여기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비트코인 비축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하며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이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으며, 비축을 위한 법적 제도 마련도 의회의 몫이라고 밝혔다. 결론적으로, 연준의 예상보다 매파적인 경제 전망과 파월 의장의 발언이 비트코인 가격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