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인 제임스 하웰스가 10년 전 쓰레기 매립지에 버린 하드 드라이브에 담긴 비트코인의 소유권을 두고 뉴포트 시의회와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다. 하드 드라이브에는 현재 가치 약 1조 750억원 상당의 비트코인이 저장되어 있다. 하웰스는 매립지 발굴 작업을 허가해줄 것을 요구하며 8858억원의 보상금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시의회는 매립지 내 물건은 지방당국의 소유이며, 발굴 작업을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시의회는 하웰스의 제안이 뇌물 공여 시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웰스 측은 전문적인 발굴 계획을 수립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진행할 것을 요구했지만, 법원은 심리 결과 발표를 유보했다. 하웰스는 비트코인의 10%를 지역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제안했다. 시의회는 하웰스의 청구를 기각하고 고등법원에 정식 재판 회부 여부에 대한 심리를 신청했다. 현재 소송 결과는 불확실한 상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