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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케이블 채널 HBO에서 방영될 비트코인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를 밝히는 다큐멘터리 방영을 앞두고 10X리서치가 그의 정체에 대한 두 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첫 번째 가능성은 스마트 컨트랙트 핵심 개발자이자 유명 암호학자인 닉 사보이다. 10X리서치는 닉 사보가 과거 제시했던 비트골드 개념이 비트코인의 핵심 아키텍처와 매우 유사하며, 그의 블로그 게시물과 사토시 나카모토의 비트코인 백서의 글쓰기 스타일과 철학이 닮았다는 점을 근거로 제시했다.
두 번째 가능성은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개입이다. 10X리서치는 NSA가 암호학 관련 연구에 전문성을 갖추고 있으며, 1996년 ‘조폐국을 만드는 방법: 익명 전자화폐의 암호화’라는 제목의 논문을 발표한 것을 근거로 비트코인 출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HBO의 ‘머니 일렉트릭’ 다큐멘터리는 8일 21시(ET 시준) 방송될 예정이다. HBO는 이 다큐멘터리를 통해 사토시 나카모토의 진짜 정체를 밝히겠다고 주장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