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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9일 비트코인은 6개월 만에 1억원을 돌파했다.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상승세가 내년까지 이어져 비트코인이 10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암호화폐 분석업체 10X리서치는 비트코인이 향후 3개월간 40% 가량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전고점을 돌파하면 내년 1월 10만달러를 넘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의 지속적인 자금 투입이 비트코인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블랙록 등 글로벌 운용사들은 비트코인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자산 또는 디지털 금으로 인식하며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블랙록은 지난주에만 10억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수했으며,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자산은 출시 이후 293일 만에 300억달러를 돌파하며 ETF 역사상 가장 빠른 기록을 세웠다.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 거래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JP모간은 지난달 31일 이틀간 13억달러가 비트코인 현물 ETF로 순유입되었다고 밝혔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옵션 거래량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며 시장은 비트코인 추가 상승을 예상하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은 비트코인이 11월 말 8만5000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하고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