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 “비트코인, 한국서 더 싸게 산다… 김치프리미엄 사라졌다

비트코인, 한국에서 더 싸게 거래된다… 김치프리미엄 마이너스로 전환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투자 심리가 회복되지 못하면서 김치프리미엄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김치프리미엄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이 글로벌 시장보다 높게 형성되는 현상을 말하는데, 10월 16일 기준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글로벌 시장보다 약 0.7% 낮았다.

이는 국내 시장에서 투자 열기가 식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021년 10%를 넘었던 김치프리미엄은 지난해 루나 폭락 사태 이후 급락했으며, 올해 초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소식으로 반등했지만, 현재는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의 하루 거래량은 3월 153억 달러에서 현재 21억 달러로 크게 감소했다. 빗썸 역시 2~3월에 비해 거래량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이는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로 기관 투자가 늘어난 것과 대조적이다. 국내는 아직 ETF 승인이 이루어지지 않았고, 법인 투자도 금지되어 개인 투자자만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9000만원대에 도달하면서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줄어든 것도 투자 심리 위축의 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가 완화될 경우 투자 심리가 회복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금융위원회는 비트코인 현물 ETF 도입과 법인의 가상자산 계좌 개설 허용 등을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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