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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 4일 연속 하락, 7만 달러까지 떨어질 가능성 제기
비트코인 가격이 27일 뉴욕 시장에서 4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8만2000달러대까지 급락했다. 지난달 사상 최고치인 10만9300달러를 기록한 후 20% 가량 급락한 것이다. 7만 달러 행사가격의 비트코인 풋옵션 미결제약정이 49억 달러 규모로 집계되어, 시장에서는 추가 하락 가능성을 예상하고 있다.
28일 오전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0.73% 하락한 8만292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이더리움 역시 1.89% 하락했다. 지난주 바이비트 거래소의 15억 달러 규모 이더리움 해킹 사건도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및 인플레이션 우려도 비트코인 가격 하락에 영향을 주고 있다. 지난 3일 동안 20억 달러 이상의 비트코인 롱 포지션이 청산되었고, 특히 무기한 선물 시장에서 롱 포지션 감소가 두드러졌다. 비트코인 ETF에서도 지난 6일 동안 21억 달러의 자금이 유출되는 등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암호화폐 시장이 여전히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