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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비트코인 채굴 기업들의 주요 수익성이 3개월 연속 감소하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JP모건 체이스의 분석에 따르면 9월 일일 블록 보상 총이익은 전월 대비 6% 감소했다. 이는 평균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결과로, 비트코인 채굴자들의 수익은 지난 4월 비트코인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이후 급감했다. 4년마다 블록 보상을 50%씩 삭감하는 반감기가 원인으로, 이는 연간 100억 달러 이상의 수익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
미국 상장 채굴 업체들의 시가총액은 200억 달러를 넘어섰지만, 채굴자들은 반감기와 미국 내 사업자 유입으로 인한 경쟁 심화로 수익 감소에 직면하고 있다. 비트코인 채굴은 블록체인에서 거래를 검증하고 보상을 얻기 위해 특수 컴퓨터에 막대한 자금을 투자하는 에너지 집약적인 과정이다. 컴퓨팅 파워가 증가할수록 각 채굴자의 보상 가능성은 낮아진다.
미국 최대 상장 채굴 업체인 마라 홀딩스와 라이엇 플랫폼의 주가는 올해 들어 각각 36%, 54% 하락했다. 이는 비트코인 채굴 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반영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