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트코인 ] “비트코인 채굴 투자 미끼로 23억 챙긴 80명 일당 검거… “고수익 보장” 전화는 사기 의심

경기남부경찰청은 ‘비트코인 채굴기 임대 사업’ 투자를 미끼로 23억 원을 가로챈 사기 조직 일당 80여 명을 검거했다. 20대 남성 A씨가 이끄는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인천시에 콜센터를 차려 50여 명의 피해자에게 고수익을 보장하며 투자를 유도했다. 가짜 명함과 무료 체험 수익금 송금 등으로 피해자들의 신뢰를 얻은 A씨는 조직적으로 범행을 실행했으며, 대포 유심과 개인정보 DB를 활용해 피해자를 물색했다. A씨의 범행은 우연히 경찰관 B씨에게 전화를 걸면서 들통났다. B씨는 A씨 일당의 투자 권유가 전형적인 사기 수법임을 직감하고 수사에 나섰다. A씨 조직은 범행 후 흔적을 감추기 위해 2~3개월마다 사무실을 옮기고 대포폰과 계좌를 바꿔 사용했지만, 경찰의 끈질긴 추적에 덜미를 잡혔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50대 이상으로, 비트코인 채굴기에 대한 전문 지식이 부족해 A씨 조직의 속임수에 넘어갔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투자 사기 조직과 개인정보 불법 유통에 대한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며, “고수익을 보장하며 투자를 권유하는 전화는 사기일 가능성이 높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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