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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영화 제작자 컬렌 호백이 HBO 다큐멘터리 ‘머니 일렉트릭: 비트코인 미스터리’를 통해 비트코인 발명가로 알려진 나카모토 사토시의 정체가 캐나다인 피터 토드라고 주장했다. 호백은 다큐멘터리에서 토드가 비트코인 발명 당시 대학교에 재학 중이었으며, 2010년 한 포럼에서 나카모토와 토드가 비트코인의 복잡함에 대해 토론한 것을 근거로 제시했다. 나카모토는 토드에게 비트코인의 복잡함을 해결하는 방법을 설명했고, 약 90분 뒤 토드가 나카모토에게 잘못된 부분을 지적했다는 것이다. 호백은 토드가 나카모토에게 답변하지 않고 가명을 바꿔 두 사람의 계정을 혼합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포럼에서 토론 이후 나카모토는 댓글 작성을 중단했고, 토드도 수년간 사라졌다. 다큐멘터리 방영 이후 토드는 비트코인 발명을 부인하며 호백을 포함해 발명가 추적을 멈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드는 자신의 신원이 공개될 경우 강도나 납치의 표적이 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