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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중앙은행(ECB)이 비트코인 초기 투자자들이 후발 투자자들보다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누릴 수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비트코인 초기 채택자들이 가격 상승으로 더 많은 실물 자산을 구매할 수 있지만, 후발 채택자들은 비트코인을 사기 위해 실물 자산을 처분해야 하는 불리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시뮬레이션 결과를 제시했다.
ECB는 이러한 결과를 통해 비트코인이 사회 내 경제적 불평등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으며, 비트코인이 고소득을 약속하는 투자 자산으로 변모했다고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당국이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거나 세금을 부과하는 근거로 사용될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비트코인 투자를 일찍 시작할수록 경제적 이익이 커진다는 역설적인 메시지를 담고 있어 비트코인에 대한 당국의 규제 강화와 투자자들의 투자 행태 변화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