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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시장의 ‘큰 손’으로 불리는 고래 투자자들이 비트코인(BTC)을 집중적으로 매집하고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크립토퀀트의 우민규 분석가는 고래 투자자들이 향후 비트코인 가격 급등을 예상하며 적극적으로 비트코인을 매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립토퀀트의 ‘비트코인: 주요 거래소 고래 비율’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주요 거래소에서 고래 투자자들의 비율이 2020년 코로나 폭락 당시와 유사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2020년에는 해당 지표가 0.6을 넘어서며 단기 최고치를 기록했었다.
고래 투자자들은 특히 다음 비트코인 반감기 이후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비트코인 반감기는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으로, 이는 비트코인의 희소성을 높여 가격 상승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전문가들은 고래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매집 행태가 향후 비트코인 가격에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고래 투자자들은 시장에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으며, 이들의 매수세는 다른 투자자들의 심리에도 영향을 미쳐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