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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9월 고용지표가 예상을 뛰어넘으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6만 4000달러에 근접했다. 9월 신규 고용이 25만 4000명으로 집계되면서 시장은 미국 경제가 ‘골디락스’ 상태에 접어들었다는 낙관론을 확산시키고 있다. ‘골디락스’ 상태는 과열되지 않으면서도 경기 침체 우려가 없는 이상적인 경제 상황을 의미한다.
비트코인 상승의 또 다른 요인으로는 시장 심리 개선과 유동성 증가가 꼽힌다. 11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위험 자산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CME 그룹의 페드워치 툴은 11월 금리가 4.50~4.75% 범위로 하락할 확률을 97.9%로 예측하고 있다.
중앙화 거래소의 비트코인 보유량 감소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된다. 중앙화 거래소에서 비트코인이 줄어들면 시장 내 매도 압력이 낮아져 가격 상승을 촉진할 수 있다.
그러나 6만 4500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하고 이를 지켜야 상승세가 지속될 수 있다. 저항선을 넘어서면 6만 6000달러를 재시험할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