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고용 보고서가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9월 미국의 비농업 일자리는 전월 대비 25만4000개 증가하여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 이는 미국 경제의 강한 회복력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되며, 비트코인의 긍정적인 전망으로 이어졌다. 고용 보고서 발표 직후 비트코인은 일시적인 하락을 보였지만, 이후 1% 이상 급등했다. 이더리움과 리플 등 다른 암호화폐도 비슷한 상승세를 보였다.
일부 분석가들은 미국 경제 상황이 암호화폐 시장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전망하지만, 비관적인 의견도 존재한다. 컬럼비아 경영대학원의 오미드 말레칸 교수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1년간 124%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8개월 동안 6만 2000달러 안팎에서 움직였다는 점을 지적하며 장기적인 전망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말레칸 교수는 11월 대선과 같은 대형 이벤트와 관련된 불확실성도 언급했다. 그는 대선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 암호화폐 가격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암호화폐 시장이 일반적인 흐름으로 작동하지 않아 투자자들의 고민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