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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은 8260만 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코인(XRP)의 증권성을 일부만 인정한 법원 판결에 항소하면서 리플 가격은 하락하고 있다. SEC는 리플랩스가 거래소를 통해 개인에게 리플을 판매한 행위가 증권법을 위반하지 않았다는 법원의 판결에 항소를 결정했다. 리플코인의 증권성을 놓고 벌어진 SEC와 리플랩스의 법적 분쟁은 2020년부터 시작되었다. SEC는 리플랩스가 XRP를 판매해 13억 달러를 벌어들인 것이 증권법 위반이라고 주장했지만, 리플랩스는 XRP는 미등록 증권으로 증권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미국 뉴욕 남부지방법원은 올해 7월 리플랩스가 기관을 상대로 판매한 XRP에 대해서는 증권성을 인정했지만, 2차 판매는 증권 판매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결했다. 이에 따라 리플랩스는 기관 대상 XRP 판매에 대한 연방증권법 위반으로 1억2500만 달러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이는 SEC가 요구했던 10억 달러 벌금보다 낮은 수준이다. SEC의 항소로 인해 리플 가격은 하락했으며, 다른 가상화폐의 가격도 엇갈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