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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29일(현지시간) 6만3천달러대로 후퇴했다. 이는 일본 닛케이 지수의 급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 선출 이후 엔화가 상승하고 닛케이 주가 평균이 5% 가까이 급락하면서 주식 매도세가 가상화폐 시장으로 확산된 것이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빠르게 상승한 점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6일 5만2천달러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27일에는 6만6천달러를 터치하는 등 25% 이상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단기간 급등에 대한 경고를 내놓았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9월 한 달간 약 8% 상승했다. 9월은 역대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여 왔으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승세로 마감하게 되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도 1.75% 하락한 2천609달러를 기록했다.